1교회 1사회적기업 운동
한국교회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를 비롯한 선교사가 개화기에 조선에 와서 병원, 학교, 계몽운동, 독립운동 등을 통해 한국사회에 많은 사회복지적 선교를 해 온 것에 대한 큰 자부심을 갖고 큰 자산으로 삼고 있다. 또한 지금도 한국교회는 한국사회에서 학교, 병원, 언론사, 교도소, 사회복지 시설 등 다양한 공공성이 높은 기관과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한국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한국사회에서 공공적 가치를 높이고 신앙적 실천에 따라 이 땅에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는 사명으로 충만해져야 한다고 본다.
실제 한국교회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상을 교회론적으로 정립하여 이미 많은 영역에서 지역사회를 섬겨 나가고 있다. 한국교회는 사회복지계의 사회복지시설 점유율이 타 종단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는 한국교회가 사회복지 영역이나 국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사회적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사회적기업은 마을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의 요체라 할 수 있다. 사회적 경제란 “상호부조 조직, 협동조합, 결사체, 재단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되었다. 사회적 경제의 목표는 ‘이윤보다 구성원이나 지역사회의 이익을 위한 활동’, ‘자본보다는 인간과 노동을 먼저 고려한 소득배분’을 원리로 하고 있다.” 한국사회적 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 매뉴얼』, p. 17.
그러나 좀 더 더 나아가 생각해 보면, 정부의 공공기관(구청, 동사무소 등)과 민간단체에 위탁되어 있는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 복지관 등의 사회복지시설과 더불어 공공성이 높은 기관과 조직들은 사회적 경제 생태계에 매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교회는 공공기관 더불어 사회복지시설과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지역사회를 위해 협력하는 것이 선교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사회적기업 전문특화 기관으로 설립된 기독교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는 초교파적으로 『1교회 1사회적기업 육성』과 『1교회 1사회적기업 결연』을 통해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교회를 나눔운동의 전초기지로 삼아 예수 그리스도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한다. 따라서 기독교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는 사회적기업의 설립을 지원하고, 사회적기업의 육성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간담회, 세미나, 박람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는 판매사업단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판로를 개척해 주고, 사회적기업과 함께 하는 바자회나 몰래산타와 같은 이벤트 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판로를 돕고 있다. 최근 정부나 각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지역별 사회적기업 협의회 등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별 차이는 있지만 관련 학를 신설하기도 하고 별도의 지원체계를 만들고 있어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고, 이에 지역마다 다양한 사회적기업에 대한 홍보, 세미나 등이 열리고 있다.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초교파적으로 교계, 학계, 언론계, 기독교 NGO, 사회복지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1교회 1사회적기업의 설립과 결연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육성환경을 조성하여 교회가 이웃사랑의 실천의 모범이 되도록 하고 있다.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의 주요사업은 위 별지 표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