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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초록가게를 소개합니다.

관리자 2019-11-02 (토) 18:10 5년전 1511  


초록가게

  전남 땅끝 마을 해남에 가면, 비록 작은 교회이지만 지역주민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가는 넉넉한 새롬교회가 있습니다. 새롬교회는 초기에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 시작하면서 지역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의외로 지역사회의 평판이 좋아지면서, 이호군 목사님은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사랑의 바자회’를 이어갈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가 지난 2011년에 초록가게를 열게 되었습니다. 초록가게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를 통해 이름을 짓게 되었는데, 전국에 초록가게가 많이 퍼져 나가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고 녹색운동을 할 수 있겠다 싶어 연대하는 마음으로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1981년 한국교회사회선교협의회가 공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공해문제연구소〉를 설립한 것이 시작이다. 환경교육, 생태기행, 창조보존 캠페인, 녹색살림터 가꾸기, 환경주일지키기, 생명밥상운동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1984년부터 6월 첫 주일을 환경주일로 지킨다. 주로 목사와 장로, 신학교 교수 등이 회원으로 있다. 서울시 종로구 통일로 176 (교남동) 2층에 소재한다. (교회용어사전 : 생명의말씀사)

  초록가게가 막 시작할 무렵, 같은 교단 교회인 광림교회로부터 5톤 분량의 차량 2대분의 재활용품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땅끝 마을에 우리나라 가장 부자마을인 강남에서 물건이 들어오면서 메이커 물품이나 신상품도 있어 지역사회에 좋은 소문이 나게 되었습니다. 이 일로 해남 지역사회가 떠들썩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정말 네트워크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사업이 확장되면서 자원봉사만으로 일을 해 나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사회적 기업에 대한 소개를 받게 되었습니다. 먼저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컨설팅을 받고,

지역에 있는 전남사회적기업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사회적 기업가 아카데미」에 성도들과 함께 참여하여 기본적인 교육 사회적 기업 아카데미 커리큘럼 : 사회적 기업 이해와 사회적 기업가 정신, 지역사회와 사회적 기업, 사회적 기업 노무관리 교육, 사회적 기업 법무 교육, 사회적 기업 지원제도 및 운영 관리, 사회적 기업의 회계관리 및 절세전략, 지역 맞춤형(로컬푸드, 마을기업 등) 모델 개발 및 전략 수립, 장흥 우드랜드 탐방, 사회적 기업 사업계획서 작성 및 사업보고서 작성, 주제토론 및 분임활동(주제:사회적기업 성공전략 분석 토의), 사회적 기업 방문, 사회적 기업 대표 CEO특강으로 구성.
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 초록가게는 2012년에 전남형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게 되었고, 정부로부터 사업개발비, 인건비 등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사실 해남지역은 재활용품 가게가 거의 없었습니다. 해남군이 전라남도 군 중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으며 완도 ‧ 진도군 등 섬지역과 연계되고 있어 충분한 시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활용품을 수거 ‧ 판매하는 매장이 없었습니다. 해남군에 설치된 의류수거함은 타도시에서 설치한 수거함일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2011년 6월에 오픈한 초록가게로 인하여 해남지역민들도 ‘나눔과 환경’이라는 사회적 운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되었고, 헌옷에 대한 인식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해남 초록가게는 해남지역뿐만 아니라 도시 교회와 연계되어 기증물품이 많고 종류도 다양한 장점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의류, 도서, 생활용품 위주로 기증을 받고 있지만, 지역에는 가전, 가구 재활용품점도 없는 상황이라 앞으로 자원 절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남지역은 환경교육의 장과 캠페인이 없는데, 초록가게는 나눔과 환경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나눔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관심과 활동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록가게는 EM(유용미생물)상품을 홍보하고 쌀뜨물을 이용한 발효액을 보급 판매하기도 합니다. EM(유용미생물)은 하천수질과 가정의 환경을 좋은 미생물쪽으로 만들어 주어 자연뿐만 아니라 사람도 살리는 방법입니다. 초록가게에 오면 EM(유용미생물)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고, 쌀뜨물 발효액을 가정에서 만들 수 있도록 EM원액 분양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교회, 지역아동센터, 요양원, 학교에서도 생활하수의 주범인 쌀뜨물을 EM으로 발효처리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보급하여 해남천에 EM 흙공을 통한 환경 살리기, 친환경 세제를 이용한 공중화장실 청소 사업 등으로 더욱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우유팩 수거와 우유팩 재활용 화장지 교환 행사, 재활용 화장지 판매, 일회용품 사용 자제 등 자신이 아닌 환경을 먼저 생각할 수 있는 해남 지역민이 될 수 있도록 돕는 환경교육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록가게가 사회적 기업으로 계속 유지되려면 5명 이상으로 직원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농촌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농촌형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부의 배려나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게 필요한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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